삼성전자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공시 “주주가치 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8일 11시 09분


뉴시스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18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된 주식 총수의 0.83%에 해당한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6억9700만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이사회를 통해 19일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보통주 4814만 9247주(2조 6963만 5783만 원), 우선주 663만 6988주(3036억 4220억 원)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취득할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중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에 사용하고 나머지 약 2조 5000억 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하고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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