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직방’ 조사 기준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1404세대, ‘부동산R114’ 기준 1만 948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직방 기준 7250세대로 전월(1만 3980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전망됐다. 물량 자체로는 지난해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다. 뉴시스
새해 들어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재설정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위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도 늘어났고 집단대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3일 기준 735조8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34조1350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6942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총 41조7256억원 증가한 바 있다. 월별 증가폭은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 7월 7조1660억원, 8월 9조6259억원으로 점차 커졌다가 9월 5조6029억원으로 둔화했다.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10월과 11월에는 1조원대에 머물렀고 지난달에는 7963억원 수준으로 내려간 바 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579조9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78조4635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48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주담대 잔액은 48조5713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바 있다. 월별 증가폭은 8월 8조9115억원, 9월 5조9148억원에서 10월부터 대출금리 인상과 조건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에 1조원대로 내려갔다. 지난달에는 1조4697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3일 기준 119조875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119조5060억원에서 이달 들어 3697억원 늘었다.
전세대출은 지난해 5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전달에는 1173억원 늘었다.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23일 기준 103조7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103조6032억원에서 이달 들어 1109억원 늘었다. 앞서 신용대출은 지난달 5개월 만에 4861억원 감소한 바 있다.
5대 은행 집단대출 잔액은 23일 기준 160조8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61조5199억원에서 664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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