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원서 접수, 더 쉽고 간편하게 개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4일 03시 00분


한국산업인력공단
원서 접수 프로세스 3단계로 대폭 축소
권역별 접수시간 구분해 동시 접속 줄여

작년 10월 29일 차세대 큐넷 정보시스템 개통식. 이우영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작년 10월 29일 차세대 큐넷 정보시스템 개통식. 이우영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기사 제1회 필기시험 접수를 실시했다. 가스기사 등 132개 종목을 대상으로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공단의 32개 소속 기관에서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원서 접수 결과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인원인 45만7372명이 필기시험에 접수했다. 2021년 39만5030명 대비 6만2342명이 증가해 115%에 달하는 수치다.

접수 인원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산업안전기사로 5만780명이 접수해 전년도 4만5092명 대비 12.6%(5688명) 늘어났다. 전년 대비 상승폭이 높은 종목은 20.5%(6391명) 늘어난 전기기사로 3만7615명이 접수했다. 그 외 접수 인원이 많은 종목은 정보처리기사 3만4937명, 소방설비기사(전기) 1만9067명 순이다.

원서 접수는 국가자격 포털인 큐넷(www.Q-Net.or.kr)에서 할 수 있다. 큐넷은 기사, 기능사 등 493종의 국가기술자격과 공인중개사 등 37종의 국가전문자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자격 대표 포털이다. 연간 6200만 명이 방문하며 국가기술자격 취득 건수는 1900만 건에 이른다.

공단은 작년 10월 차세대 큐넷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차세대 큐넷 시스템을 통해 홈페이지 전면 개편, 대국민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확대, 원서 접수부터 자격증 발급까지 프로세스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모바일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반응형 웹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가변형 정보자원 활용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관련 인프라를 보강해 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이 시스템은 서버 자원 일부를 가상화해 사용자가 일시에 몰릴 경우 처리 자원을 가변적으로 집중해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번 기사 1회부터 국가기술자격 원서 접수 효율화 방안이 적용돼 고객 편의 개선에 힘을 기울였다.

첫째, 원서 접수 프로세스를 기존 7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고객 대기 시간 단축과 접수 흐름을 개선했다. 1단계 개인동의, 2단계 자격선택, 3단계 장소 선택 및 결제로 간소화했다.

둘째, 권역별 인구 및 과거 접수 실적에 기반해 접수 권역과 접수 시작 시간을 구분했다. 10시 충청·강원권, 11시 전라·제주·경상권, 12시 수도권으로 세분화해 동시 접속을 최소화했다.

셋째, 응시 수요 증가 추세에 기반해 사전에 시험장을 확보했다. 이번 기사 1회는 접수 예측치인 45만여 명의 124%인 56만여 명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45만7000여 명이 불편 없이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었다.

넷째, 원서 접수 전 1·2단계 사전 입력 기능을 제공해 접수일에는 시험 장소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접수 기간 중 접수 장소 및 일정 변경 서비스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대학교 대상 안내문 발송, 인터넷 커뮤니티 홍보 게시문 게재, 협회 등 유관 기관 홈페이지에 홍보 게시물 제공 등 일정 및 개선 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라며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직업능력 새로고침의 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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