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 배터리 수요 줄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의 건설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가 줄어든 탓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JV)인 얼티엄셀스는 미국 미시간주에 짓고 있는 3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7∼12월) 예정됐던 3공장 준공도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2022년 착공한 얼티엄셀스 3공장에는 총 26억 달러(약 3조6000억 원)가 투입된다. 현재 얼티엄셀스는 오하이오주 1공장과 테네시주 2공장을 가동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공장도 착공한 지 두 달 만인 6월에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등 미국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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