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기술력 입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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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과감한 기슬 투자를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늘려가고 있다. 시장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불과 1∼2년 사이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테슬라, 포르셰,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아이온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규격이 다양한 것은 전 세계 전기차 모든 차종에 아이온을 장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타이어는 고유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아이온에 적용했다. 저소음에 특화된 ‘아이 사운드 옵저버’,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강화 기술인 ‘아이 슈퍼 마일리지’, 그립감을 높인 ‘아이 퍼펙트 그립’, 낮은 회전저항을 자랑하는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 등 4가지가 핵심 기술력이다.

특히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에서 글로벌 경쟁 브랜드 3개로 구성된 비교군 평균치 대비 최대 25%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 관련 실적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에서 2022년 11%, 2023년 15%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는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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