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청정수소 생산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2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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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지난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하 ‘울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로 국가산단 조성 사업 시행자 선정, 상생협약 체결, 신규 국가산단 기업설명회, 기본협약 체결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발표하여 울진군은 6개의 입주 희망 대기업(롯데케미칼, GS건설, GS에너지, 삼성E&A, 효성중공업, BHI)과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5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 지역으로서 지난 40년 동안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원자력산업을 적극 지향해 왔으며,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원자력수소산업 또한 적극 유치함으로써 향후 국가경제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울진 국가산단에는 국내 수소 관련 앵커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이며, 수소생산 특화단지와 더불어 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 국가산단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7조원, 고용유발효과 3만 7000명이 예상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울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할 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규모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제도적·물리적 여건 개선과 원자력의 열을 활용한 차세대 수소생산 기술 확보 등 난관과 절차가 남아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울진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 SOC를 확충해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강소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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