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공감지능’으로 AI가전 시장 선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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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전자의 AI는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AI를 말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렸다. AI 기술이 탑재된 가전이 똑똑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동작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가전 명가’ LG전자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한발 앞서 AI가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AI가전 ‘최초’ 역사 써 온 LG전자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9시리즈 제품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LG전자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Wi-Fi·무선인터넷) 모듈을 탑재해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계속해서 글로벌 AI가전의 ‘최초’ 역사를 쓰고 있다.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모터’가 탑재된 워시타워(우)와 워시콤보(좌).
2017년 LG전자는 주요 가전 전(全) 제품으로 와이파이 모듈 탑재를 본격 확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였다. 신제품 대부분이 AI가전이 된 지금은 AI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1월 고객이 원할 때마다 신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UP가전’으로 본격적인 AI가전 시대를 열고 최근까지 총 336개의 신기능을 UP가전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가전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고객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초개인화’, UP가전 2.0으로 고도화하면서 공감지능의 AI가전 시대를 앞당겼다.

공감지능 적용된 가전제품으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냉장고 △전기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TV △사운드바 등 10여 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공감지능이 적용된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은 ‘AI 스마트케어’로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를 알아서 조절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쾌적함을 제공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한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는 AI가 화면을 분석한 후 원작자의 의도를 더 잘 느끼도록 색감을 보정한다. 동시에 ‘맞춤 화면 설정’으로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화면을 제공한다.

공감지능의 AI가전 위한 온디바이스 AI칩, 적용 제품도 대폭 확대

DQ-C칩.
LG전자는 지난해 7월 3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온디바이스 AI칩 ‘DQ-C’와 가전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해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TV에서도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인 알파11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LG전자가 10년 동안 쌓아온 AI TV 노하우와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AI칩으로, 지난해보다 4배 향상된 강력한 AI 성능을 실현한다.

서비스에도 ‘공감지능’… 구매 후에도 편리하고 쾌적하게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로 차별화한다.

LG전자가 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한다. 고객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할 필요가 없어 상담이 더욱 정교하고 명확해진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AI가 제품의 고장을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의 공감지능, 고객 맞춤 조율, 책임 있는 관리까지

CES 2024에서 소개된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을 보여준다.
CES 2024에서 소개된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을 보여준다.
LG전자의 AI는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고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집중한다. AI로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 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 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앞으로 공감지능을 생성형 AI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한편 홈을 넘어 모빌리티, 온라인 공간 등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가 고객과 공감하고 삶에 스며드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공감지능#ai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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