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제도 마련해 양돈 농가 관리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포크밸리한돈’은 돼지를 뜻하는 ‘pork’와 계곡을 뜻하는 ‘valley’의 합성어로 ‘양돈마을’을 의미하는 부경양돈농협의 한돈 대표 브랜드다. 포크밸리한돈은 마트, 식당, 정육점 등 600여 개 점포와 거래하며 월 5만 마리 규모의 물량을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고품질 돼지고기 유통을 목적으로 자체 품질인증제도를 마련해 200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유전 요인, 영양 수준, 위생 수준, 사양관리, 품질관리 부분 등을 중점 관리 항목으로 지정해 회원 농가를 관리해 오고 있다.

포크밸리한돈의 품질인증제도 정착은 부경양돈농협의 양돈 계열화 시스템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1983년 설립된 부경양돈농협은 국내 양돈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1990년대 말까지 사료 공장, 도축장, 육가공장, 종돈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체계적인 양돈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지도 사업 강화, 돼지 인공수정 사업 개시, 축산물 판매장 확대, 외식사업 진출 등 양돈 계열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갔다.

최근 2022년에는 일일 돼지 4500두와 소 950두의 도축 처리 능력과 돼지 2000두, 소 70두의 육가공 처리 능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준공했다. 도축, 육가공, 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첨단 시설과 자동화 시설을 설치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축산물을 생산 유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