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100일 현장경영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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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다음날 포철 2열연공장 찾아…“초일류 기업 해법, 현장에 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오른쪽)이 ‘100일간의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22일 경북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취임 이후 포스코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100일간의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

2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22일 경북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21일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튿날부터 현장으로 찾아간 것이다.

앞서 취임식 당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 회장은 “100일 동안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있을 생각”이라며 “포항과 광양뿐 아니라 여러 곳을 전부 돌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회장이 첫 현장 방문지로 택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정도인 500만 t을 처리하는 회사의 핵심 공장이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일궈낸 곳이다.

장 회장은 직원들과 만나 “녹록지 않은 환경에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단결된 마음이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뿐 아니라 4고로에 대한 정기 유지보수 작업 중인 2제선공장도 찾아 현장을 살폈다. 26일에는 전남 광양시의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을 방문한다. 장 회장의 현장 경영은 취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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