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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원달러 장중 1340원 돌파
뉴시스
입력
2024-01-17 10:52
2024년 1월 17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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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개월 만에 1340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희미해진 데 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9.5원 오른 1341.3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 1340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2일(1342.9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6.2원 오른 1338.0원에 출발해 곧바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최고가는 1341.6원, 최저가는 1337.6원이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16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통해 “과거처럼 빠르게 금리인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 영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81.03%에서 이날 62.98%까지 내려온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올들어 최고 수준인 103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중동 지정학적 이슈도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홍해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동북아시아 지정학적 정세는 원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 최근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성향인 민주진보당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제재 수위가 높아질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리스크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내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우리나라 증시 약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2.88포인트 내린 2464.71에, 코스닥은 13.34포인트 떨어진 841.49에 거래 중이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년 말보다 되돌려졌고, 중동 지정학적 영향과 아시아 증시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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