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도 이웃성금 500억…이재용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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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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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3.5.24/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3.5.24/뉴스1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동행 비전’ 실천에 나섰다.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01826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카드(029780)·삼성증권(016360)·삼성물산(028260)·삼성엔지니어링(028050)·제일기획(030000)·에스원(012750)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또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성금을 기탁하기 시작해 25년간 유지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웠지만,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500억원으로 유지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연말 이웃사랑성금 이외에도 뜻밖의 재난이나 사고로 인한 아픔을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이미지
삼성전자가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이미지
유니세프와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개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은 NGO들이 제작한 달력을 구입하고, 구입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CSR 사업에 활용된다. 삼성은 NGO의 CSR 사업을 후원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함께 제작한 달력을 구매해 왔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물산·제일기획·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4개 관계사가 탁상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삼성의 CSR 활동은 이재용 회장의 동생 비전이 반영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특사로 풀려나면서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3월 경북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만났을 때는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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