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신임 사장 “압도적 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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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질적 성장 필요”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54·사진)이 “질적 성장을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일을 맡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하며 양적 성장을 이뤄냈고 사업 기반도 다졌다”며 “이제 질적 성장을 통해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분야나 내년도 전기차 배터리 전망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속도 조절 움직임 등에 대한 우려를 ‘어려운 시기’라는 표현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아 주요 고객 수주를 늘리고 합작법인(JV)을 추진하는 등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김동명#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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