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산 광고판’, 현대 아트카… 막판 총력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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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유치전]
삼성, 극장-공항입국장에 유치광고
SK, 전세계 사업장서 응원 메시지
LG 래핑 버스, 파리 내외곽 누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막판 ‘부산 홍보전’이 뜨겁다.

28일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홍보 총력전에 나섰다.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에 건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28일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홍보 총력전에 나섰다.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에 건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2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갤럭시 Z플립5’ 이미지와 부산 엑스포 로고를 더한 대형 옥외광고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파리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의 14개 대형 광고판에도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집중 상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든 사진과 메시지를 본사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를 활용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 투입했다.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란 문구를 새긴 아트카들은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 파리 주요 명소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및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을 순회한다.
28일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홍보 총력전에 나섰다. 파리 현지를 다니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트카와 LG전자의 래핑 버스. 현대자동차그룹·LG전자 제공
28일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홍보 총력전에 나섰다. 파리 현지를 다니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트카와 LG전자의 래핑 버스. 현대자동차그룹·LG전자 제공

‘LG 래핑 버스’도 파리 시내를 누비고 있다. LG전자는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응원 문구를 외관에 감싼 2층 버스 두 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파리시 외곽을 원형으로 도는 노선과 파리 시내 중심부에서 샤를드골 공항, 오를리 공항을 오가는 노선이다. LG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에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차 아트카와 LG 래핑 버스는 개최지 선정 투표일인 28일 BIE 총회 회의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각국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은 것을 반영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송출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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