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질 변화 목표로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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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 친환경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위한 ‘Green Initiative 3050’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Green Initiative 3050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고 △친환경 원료 비중을 50%까지 늘리며 △탄소배출량 50%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50% 달성을 위해서는 리사이클·생분해·저유해 물질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친환경 원료 비중 50% 달성은 바이오매스와 재활용 원료 적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탄소배출량은 에너지 저감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시설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림으로써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 성공해 안정성과 환경친화성을 강화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NEO-T+)를 개발해 양산 중이다. 친환경 가소제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생수병과 같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이다. 지난해 7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기도 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제도로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제도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발맞춰 ‘친환경 가소제’를 양산하고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임직원들은 △점심시간 조명과 냉난방 끄기 △퇴근 시 전기 플러그 뽑기 △회의실 이용 후 소등·전원장치 OFF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종이 사용량 줄이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사업장 주변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저감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청양공장 주차장 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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