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테라파워와 ‘SMR’ 전략 협력 탄소 감축 실현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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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탄소 감축 실현을 위해 ‘카본 투 그린’ 전략에 따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손잡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 협력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SMR이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340억 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 목표를 선언한 SK지오센트릭은 순환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 기업인 수에즈,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루프와 함께 유럽 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약 4억5000만 유로(약 6400억 원)를 투자해 2027년까지 프랑스 북부 생타볼 지역에 연간 약 7만 t 규모의 재활용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폴란드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수주망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억4000만 ㎡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내 분리막 생산 규모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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