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추석 차례상 비용도 부담…가성비 간편 상차림 인기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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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로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이 최소 30만원에서 4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백화점들이 가성비가 좋은 간편 상차림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5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차림 비용은 작년보다 9000원(3%) 오른 3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7990원(2%) 오른 40만328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 기록이다.

이처럼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각 가정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커졌다.

더욱이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가 추석 차례상을 비교적 저렴하고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상차림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며 명절 차례상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간편 상차림 세트를 내놨다. 10만원 이하 실속 상차림부터 30만원대 표준 차례상까지 다양하다.

우선 대표 ‘명절 표준 차례상(35만원)’의 경우 소고기 뭇국, 고기산적, 국내산 조기, 동그랑땡, 동태전, 도라지·시금치·고사리 등 나물류와 밤과 대추, 곶감과 약과까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두루 쓰이는 차례 음식으로 구성했다.

‘경상도 차례상(39만원)’의 경우 기본 차례 음식 외에 국내산(남해산) 돌문어가 추가된다. ‘전라도 차례상(36만원)’에는 꼬막숙회가, ‘강원도 차례상(36만원)’에는 고구마전이 포함되는 등 지역적 특성이 고려됐다.

이 외에도 ‘명절 실속 차례상(25만원)’과 ‘추석 음식 세트(3~4인·12만원)’도 준비했다.

동태전·완자전·꼬지산적 등 전 6종과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 5종, 소갈비찜·나박김치·가정식 반찬 6종, 한우소고기뭇국 등으로 구성된 ‘명절 상차림 1호(21만9000원)’와 실속형 ‘명절 상차림 2호(9만9000원)’ 외에 ‘소갈비찜(7만9000원)’, ‘모듬전 6종(5만9000원)’, ‘오색잡채(3만9000원)’ 등 다양한 요리만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요기연구가 김재희의 손맛이 담긴 반찬가게 ‘시화당’과 분당의 ‘도리깨침’과 협업해 다양한 명절 식찬 세트를 선보였다.

대표상품으로는 시화당 잔치음식 세트 (60만원), 오색모둠전 세트 (8만원), 도리깨침 실속 상차림 세트 (14만원), 시그니처 모둠전 세트 (10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프리미엄 상차림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압구정본점에서 시작해 2대째 이어오는 한정식 식당 예향의 레시피를 담은 ‘예향 상차림 세트’(29만8000원), ‘제사상 세트’(13만 2000원), 압구정 가로수길의 한우 스테이크 하우스 커스텀잇 셰프들이 준비한 ‘커스텀잇 한우 한상차림’(14만 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차례를 간소화하게 지내려는 트렌드 확산으로 간편한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명 맛집과 협업해 요리가 쉬우면서 맛도 뛰어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대형마트도 이에 발맞춰 간편한 제수음식부터 조미료를 저렴하게 내놨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를 통해 호박송편, 떡갈비 증량 기획 등 명절에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시즌 상품들을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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