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선로·구조물 태풍 피해 일제점검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1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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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인근 고속선에서 선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살수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제공)
KTX 오송역 인근 고속선에서 선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살수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선로 및 구조물 태풍 피해 일제점검’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수해가 발생하거나 열차가 서행한 구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 선제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진행한다.

특히 태풍의 추가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로 순회를 강화하며 △비탈사면 △낙석우려개소 △울타리 △배수로와 싱크홀 등의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상이 발견된 곳은 즉시 보수를 진행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야간작업 및 유지보수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태풍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레일온도가 50~55도 이상 시 고속열차는 시속230㎞, 일반열차는 시속 60㎞ 이하로 서행한다. 고온에 선로가 휘어지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며 하루 2회 선로점검 등의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레일온도가 구간별로 64-74도 이상일 때는 열차운행을 중단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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