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농협 관계자들이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마친 뒤 현지 바이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농협 제공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K-푸드 페어 파리’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산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시장 현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농식품 박람회다. 2013년부터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 박람회가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 지하 컨벤션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존 ▲바이어 상담 및 홍보존 ▲한국 팔도김치 소개 및 농협김치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 농식품 홍보존에서는 한국농협김치를 중심으로 김치류, 쌀가공품, 액상차를 비롯해 총 6개 부류 22개 품목을 전시했다. 유럽시장 선호를 반영해 젓갈 대신 매실 등 천연원재료로 맛을 낸 ‘비건김치’를 선보이고 나초 등 현지 음식문화와 결합한 시식회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현지 참가자들이 직접 한국식 김치를 만들어보는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었다. 유자차, 모과차 등 전통과일차와 인절미과자, 떡 간편식 등 쌀 가공품, 홍삼스틱 등 농협 가공식품도 홍보하고 해외바이어 및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박람회를 통해 농협 비건김치를 비롯한 우수 가공식품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판로 개척,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신제품 연구개발 등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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