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중 3명 “여름방학 사교육, 학기보다 늘릴 것”

방학 중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32분" 응답
여름방학 월 평균 교육비는 자녀 1인 56만5천원

학부모 10명 중 3명은 여름방학 자녀의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생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방학 자녀의 사교육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3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56.4%로 가장 높았다.

학기 중보다 사교육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과목을 묻자, 63.5%는 ‘영어’를 꼽았다. 이어 ‘수학’, ‘예술’ 순으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방학 중 적당한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32분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시간~3시간 미만’이 39.1%로 가장 많았고, ‘3시간~4시간 미만’이 24.5%, ‘1시간~2시간 미만’이 22.7%을 차지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여름방학 월 평균 교육비는 자녀 1인 평균 5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학기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응답자의 70.9%는 자녀의 여름방학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자녀와 함께 할 여름방학 활동을 물어본 결과, ‘국내여행’이 61.5%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 ‘가족·친지 방문’ 등은 각각 42.4%, 34.6%를 차지했다.

방학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 중 48.6%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을 꼽았다. ‘자녀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도 각각 14.3%, 14.1%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