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스마트 액추에이터-파워유닛 기술력 정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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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삼현

㈜삼현 창원 본사 전경. ㈜삼현 제공
㈜삼현 창원 본사 전경. ㈜삼현 제공
황성호 대표
황성호 대표
창원에 위치한 강소기업 ㈜삼현(www.samhyun.co.kr)은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는 일찍이 e-모빌리티(전기동력 이동 수단) 산업 시대가 도래한다고 내다보고 관련 부품 기술 확보를 위해 2003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며 연구개발에 줄곧 매진해왔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자사 제품은 기구 설계 제조 및 고정밀, 진단·학습 로직, 콤팩트화 기술 등이 총집약된 제품으로 완성차 업체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기술 수준을 경쟁사 대비 끌어올렸다”라며 “혁신 기술을 위해 투자와 연구를 꾸준히 전개해왔다”고 말했다.

삼현의 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 기술의 우수성은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 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강소기업 100 사업 선정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술 특허 30건 이상을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스마트 액추에이터 대표 제품 CVVD 액추에이터.
스마트 액추에이터 대표 제품 CVVD 액추에이터.
한편 티어1(Tier-1) 수준에서도 인증받기 어려운 유럽국제표준 ‘A-SPICE(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표준)CL2’ 인증도 지난해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제어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K-스마트 등대 공장 사업에도 선정돼 레벨4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5년까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수립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ESG형 스마트 공장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삼현은 방산,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친환경 선박, 전기 농기구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스마트 파워유닛 대표 제품 EPT(Electric Power Train).
스마트 파워유닛 대표 제품 EPT(Electric Power Train).
황 대표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스마트 파워유닛 ‘EPT(Electric Power Train)’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구동 모듈 시스템”이라며 “전기 상용차, 방산, 전기 농기구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현은 신규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대지 8595㎡(약 2600평) 규모 단지에 생산 기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삼현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인도에서 이륜, 삼륜 전기자동차가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우리의 제품이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큰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북미 시장을 포함한 해외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현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기술 개발 및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강소기업#기업#스마트 액추에이터#삼현#스마트 파워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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