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아이디와 이화전기의 최근 주가 흐름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가 사업 목적을 추가하거나 풍문을 퍼뜨려 주가를 띄운 다음 사채 전환을 통해 보통주를 시장에 대거 푸는 등의 전형적인 이상 거래를 보였다는 의혹이다. 이아이디의 상장주식 수는 지난달 6일 1억2476만9976주에서 이달 18일 2억4375만7368주로 95% 넘게 늘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은 “이아이디도 이화전기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폭등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한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채를 인수하고 처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BW를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이달 4∼10일에 걸쳐 나눠 팔아 약 90억 원의 이익을 남긴 바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