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구축 추진… 분양시장 들썩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천안역세권 뉴딜사업 수혜 단지, 학교-편의시설 등 주거환경 쾌적
국가첨단전략산업 유력 후보지…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주목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주거 개선 등 호재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 재생 뉴딜사업 수혜 단지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 등의 학군이 있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천안시청 등의 생활 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바로 앞에 천안천과 스마트 친수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력 후보지

충남이 세계 디스플레이 최대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천안·아산 지역을 디스플레이 글로벌 초격차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은 최근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응모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중 지역주력산업 1∼2개 분야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미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천안·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충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기업으로 공모 대응 TF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연구·개발 예산 지원,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인허가 신속 처리 특례,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 세제 지원 혜택이 주어져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화단지 선정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미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1위 선도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에 있고 천안·아산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과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실증 인프라도 구축돼 있는 만큼 특화단지 조성 여건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이 충남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하는 등 추가적인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됐다. 또한 천안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60조1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 가운데 90% 이상인 56조 원이 충남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GTX-C 노선 연장 추진 다양한 교통 호재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여기에 천안시는 교통 호재 소식까지 있어 지역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 충남도청에서 천안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GTX-C 연장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며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굵직한 개발 및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충청남도 천안시 일대는 수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주거 여건 개선 등의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지역 가치는 물론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꾸준한 상승세를 가져온다”라며 “실제 용인, 동탄2신도시 등의 지역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대규모 산업 시설 개발 및 교통 호재가 예정된 천안시 부동산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본보기집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435에 위치해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