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는 청송군의 4085농가가 3520㏊ 면적에서 생산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과이자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과일이다.
소비자가 청송사과를 찾는 이유는 단단한 과육과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 때문이다. 청송사과 맛의 비밀은 일교차와 지역적 특성에 있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연평균 13도가 넘는 해발 240m 이상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사과는 생육 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영양분을 저장하게 되는데 낮과 밤을 거치며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하며 단맛은 강해지고 과육은 단단해진다.
청송사과의 우수한 품질에는 좋은 재배 환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송군의 축적된 사과 재배 지식,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다. 청송군은 1994년 ‘청송사과’ 상표 등록, 2007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 키 낮은 사과 묘목 도입, 친환경 저농약 재배 기술,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로 상품성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대도시 홍보 마케팅 및 직거래 추진,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청송황금사과’가 탄생했다. 사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띠며 치밀한 과육이 주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과 14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는 사과 시장의 떠오르는 신흥 강자가 됐다.
청송사과의 끊임없는 재배 기술 개발과 홍보는 작년 인도네시아 사과 수출 300t 쿼터 승인과 사과주스 5년간 무제한 수출 승인으로 이어졌다. 청송군은 이를 발판 삼아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향후 8년 내 사과 수출량을 1만 t 이상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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