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파워10 서버로 롯데카드 계정계 시스템 고도화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4월 1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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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파워 10(Power 10)’ 서버를 활용해 롯데카드 계정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증가한 서비스 트래픽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계정계 및 콜센터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필요로 했다. 계정계는 ‘코어 뱅킹’이라고도 불리며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시스템 장애 등 사고 시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안정성이 최우선이다.

IBM의 파워 10 서버는 이중화 구성과 고가용성 구조를 통해 작동하지 않는 시간(다운타임)을 줄이고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다. CPU 코어의 단위 당 성능은 일반적인 윈도우 운영 체제 기반 X85 대비 2.5배 높다. 동일한 작업량을 처리할 때 더 적은 수의 프로세스 코어와 물리적인 시스템을 필요로 해 라이선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풀’ 기술을 적용해 서버의 자원을 하나로 엮어 서버 간 자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대규모 작업량을 관리하거나 자원을 재조정할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여러 업무 상황에서 리소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클라우드 자원 소비 모델을 적용하기도 했다.

메모리상의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다양한 우회 경로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보안 사고도 방지한다. 현재 화두가 되는 양자 내성 암호 및 완전 동형 암호 등 미래 예상되는 암호화 표준까지 지원한다.

IBM과 롯데카드는 현재 시스템 설치, 구축, 그리고 검증을 모두 완료하고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경홍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상무는 “IBM의 서버 업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롯데카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또한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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