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예비준공확인서(PAC)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PAC는 발주처에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음을 승인할 때 발급하는 증명서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지난 2013년 계약이 체결됐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부메르데스주 깝 지넷 지역에 1200MW급(400MW급 3기)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알제리 전기가스공사 소넬가즈의 전력생산 계열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약 9844억 원 규모다. 그간 발주처가 공급하는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의 지연,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치며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2년 말부터 2014년까지 알제리에서 발주해 진행 중인 국내 6개 기업 8개 현장의 발전소 건설공사 중 가장 먼저 PAC를 접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러 변수로 어려움이 많았던 사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사를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대외신뢰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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