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주환원 규모 확대…“별도 당기순이익 3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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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7일 11시 35분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가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 개편한다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7일 주주환원정책 확대 계획을 공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20일 “3년간(2022년 사업연도~2024년 사업연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라고 했던 SM은 주주환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임을 알렸다.

SM 장철혁 CFO는 “SM은 그동안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재무전략 수정을 통해 빠르게 주주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M 3.0 전략은 특정주주가 아니라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자본구조를 영업이익의 0.5에서 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SM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은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0.5배에서 1배 사이의 순차입금 규모를 유지한 채 1순위로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실행하고, 2순위로 기말 순차입금이 목표자본구조 정책상 목표 순차입금 대비 낮은 경우 그 차액만큼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SM은 최근 SM 3.0 전략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에 필요한 자금은 △보유현금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투자유치 △비핵심 자산 매각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M은 또한 집중 투자로 특정년도의 주주환원 재원이 적어지더라도 최소 별도 당기순이익의 30%를 유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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