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분당 사업 동남아 시장 지배력 강화… 포스코인터와 신규사업 협력

  • 동아경제

대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Starch Sugar) 신규 사업을 펼친다.

대상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종로플레이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 신규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분당 신규 사업 관련 △공동 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업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의 해외 판매망과 제조 기술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원료 공급 시스템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은 “대상의 소재 글로벌 사업은 매해 그 규모와 매출이 안정적으로성장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대상 소재 글로벌 사업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은 “국내 최대의 전분당 업체인 대상과의 협력은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국가 식량안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전분당 사업은 옥수수,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다양한 전분 및 전분당을 생산하는 사업이며 대상은 지난 1964년 전분당 생산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대상의 대표적 소재사업 중 하나다.

대상은 원가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분당 부문 국내 시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베트남, 2013년 필리핀, 2017년 인도네시아에 각각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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