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부 종합평가서 7년 연속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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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규제혁신-소통 등 높은 평가
남성현 청장 “산림 르네상스 열것”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실에서 산불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실에서 산불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이 새 정부에서 처음 실시한 45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2022년 정부업무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정부 주요 정책, 규제 혁신, 정부 혁신, 정책 소통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산림청은 청(廳) 단위로서는 유일하게 7회 연속 종합우수로 ‘차관급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성현 청장 취임 이후 추진된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가 빛을 발휘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임가(林家)경제 부흥을 위한 경제임업,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환경임업, 국민에게 다가가는 사회임업, 산림재난관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나무 심기를 비롯해 산불피해지 복원, 임업직불제 시행, 초대형 산불 대응체계 구축,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 개최, 제2국립수목장림 개장 등 디지털 전환과 산림복지, 재난관리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혁신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조직문화 개선 대상을 수상하고, 2022년 국민 참여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공직 적응에 도움이 되는 지침서를 만들고 인계인수 시스템 정착을 위해 훈령을 제정하는 등 조직문화를 개선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공사진 심화학습(딥러닝) 분석시스템을 통한 무단점유 현장실사 시간 단축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업무방식도 돋보였다는 평가다.

정책소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소통, 참신한 아이디어, 다각적 매체 활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를 추진했다는 평가다.

대형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산림청장이 직접 매일매일 현장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산불진화대 레고를 제작하는 등 수용성 높은 홍보 활동을 진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의 재난관리 역할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특히 2021년 ‘보통’ 등급을 받았던 규제혁신 분야는 이번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산림청장이 직접 임업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진입장벽은 낮추는 등 산림업계 불편을 해소한 결과다.

이 밖에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지정요건 완화 등 산림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는 개선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연접지역의 불놓기 허가를 금지하는 등 국민 안전관리는 강화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023년은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 국민이 함께 가꾼 우리 숲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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