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악기 만들면서 클래식과 친해졌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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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서리풀 악기거리)가 있는 서울 서초구가 악기 장인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초등 꿈나무들에게 생생한 클래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초등학생 대상 악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을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은 약 210곳의 소공연장과 악기 공방, 악기 상점 등이 밀집한 클래식 특화 거리인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서 진행하는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은 지난해까지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참여 인원 등을 늘려 많은 어린이가 클래식 악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간 교육받았던 수강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 200명에서 300명(초등생 150명, 학부모 150명)으로 늘렸다. 또 기존 방학 기간만 진행했던 수업을 4∼10월(7∼8월 폭염 기간 제외)에 월별 정기 수업으로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매월 2, 3, 4주 차 토요일 오후 2∼4시 총 15회를 진행한다. 토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또 악기 제작 체험 시간을 기존 60분에서 90분으로 늘리고 학생 만족도가 높은 바이올린 제작 체험 시간을 늘렸다.

올해 악기 제작 체험 시간에는 장인들의 지도하에 바이올린 상판에 실제 악기에 사용하는 도구를 활용해 다듬어 보고 대패질, 바니시 및 컬러칠 등의 실습을 충분히 한다. 악기 제작 체험 이외에도 △바이올린 역사 등에 대한 ‘악기 소개’ △바이올린 재료 및 기능을 설명하는 ‘악기 구조’ △바이올린의 일부 부분 조립 과정을 체험하는 ‘조립 과정’ △공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안전 교육’ △제작, 수리에 관한 Q&A 등의 순으로 총 120분간 진행된다.

수업 후에는 본인이 제작한 바이올린 상판을 비롯해 작업 시 사용한 토시, 에코백,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이라고 적힌 앞치마 등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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