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변화로 부동산 생애 전주기 인프라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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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한국건설]


우미건설은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투자,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 상업 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장기 투자를 통해 부동산 생애주기 전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미건설은 주택사업 분야에서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을 앞세워 전국 10만여 채를 공급해왔다. 린(Lynn)은 한자 ‘이웃 린(隣)’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보다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시공 분야에서도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공정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인 프리콘(Pre-Construction)을 도입했다. 시공상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 관리뿐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프롭테크 등 스타트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프롭테크’에 특화된 IT전문 투자회사인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후속 투자와 협력사업 연결까지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 부동산 관련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 3D 디지털 트윈 제작기술을 가진 ‘큐픽스’, AR·XR 메타버스 개발사인 ‘애니팬’ 등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도 적극적인데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 물류창고는 전층 상온창고, 지하 1층∼지상 최고 3층 규모의 연면적 4만9500m² 규모로, 우미건설이 개발 펀드에 투자하고 직접 시공한 곳이다.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우미건설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도곡동에 위치한 ‘SEI타워’와 삼성역에 위치한 ‘글라스타워’ 지분 30%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해 강남 시대를 개막했고 이름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 동탄’을 비롯해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의 상업 시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주상복합시설 내 상업시설 ‘레이크꼬모’ 전체 면적의 70%를 직접 보유·운영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6년 공익법인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복원 및 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청소년의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공모사업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 원을 기부했다. 건설산업재해 피해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우미드림파인더’와 다문화가정 학습 교육·돌봄 지원사업 ‘우미 多Dream 多이룸(우.다.다)’를 운영하고 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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