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인도서 월간 최다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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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4% 늘어난 7만8740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 지난달 월간 판매량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1월 양사 합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어난 7만8740대로 나타났다. 이전 최다 기록인 2020년 10월(7만7626대)보다 1000대 이상 많아졌다. 인도에서 현대차그룹 점유율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포인트 올라간 22.6%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5만106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인도 토종 브랜드 마루티와 일본 스즈키의 합작사 마루티스즈키(14만7348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지 브랜드인 타타와 M&M에 이어 5위에 오른 기아는 1년 전 대비 48.2%가 늘어난 2만8634대를 1월에 판매했다.

인도 현지화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양사의 판매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의 크레타(1만5037대)와 기아 쏘넷(9261대)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52.4%, 34.1% 늘었다. 양사는 올해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모델도 현지에 판매하며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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