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추워” 한파에 발열내의 매출 215%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내의-침구-패딩 등 방한용품 인기

본격적인 한파와 연말 모임 수요가 겹쳐 겨울철 의류 판매량이 늘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에서 모델들이 ‘캐나다구스’ 패딩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본격적인 한파와 연말 모임 수요가 겹쳐 겨울철 의류 판매량이 늘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에서 모델들이 ‘캐나다구스’ 패딩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각종 겨울철 의류와 난방가전 판매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파특보가 발령된 이달 13∼22일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지만 연말 외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100만 원대 중후반 고급 패딩이 인기”라고 말했다.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내의와 침구 등도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 따르면 이달 1∼21일 발열내의 제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량패딩(55%), 극세사 침구류(62%)와 목도리 등 방한용품(68%) 매출도 줄줄이 늘었다.

가정집 난방비용이 오르면서 전기장판 등 난방가전도 잘 팔렸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달 1∼21일 전기장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이 외에 전열기기(30%), 온풍기(29%), 전기난로(12%) 등을 찾는 이도 많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역난방, 도시가스 비용이 오르면서 장기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난방가전 수요가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추이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한파#발열내의#방한용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