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경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권도형, 심판대 세우겠다”

입력 2022-06-28 14:57업데이트 2022-06-28 14:5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를 자처하는 유튜브 채널이 지난달 코인 폭락 사태의 원인이 된 ‘테라-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향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다만 해당 채널이 어나니머스가 운영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제 해커단체인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에서 전날 ‘권도형에게 보내는 익명의 메시지’(Anonymous Message to Do Kwon)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은 3분49초의 분량으로 어나니머스는 권도형 대표를 해킹 표적으로 삼고 그를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채널은 이날 오후 1시54분 기준 조회수만 12만9843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29만2000명의 채널로 유명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소속임을 주장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 중 하나다.

해당 영상에서는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권 대표의 범죄 행위를 드러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영상 속 인물은 코인 시장 활동 초기부터 나쁜 의도로 행동한 사기꾼이라며 권 대표를 지칭했다. 이어 “도권(권도형)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권에게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속 인물은 “내부 사정과 관계없이 최근 거시경제 환경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하락 장세로 고통받고 있지만, 도권은 그 자신이 수억 달러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앗아간 책임이 있다”며 권 대표를 해킹 목표로 세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권 대표가 가상화폐 세계에 진입한 이후 그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겠다. 그가 시작부터 나쁜 의도를 가졌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며 “도권이 저지른 파괴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채널이 진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에서 운영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기에 어나니머스가 권 대표를 대상으로 해킹 활동을 시작했다는 건 확신할 수 없다. 실제로 트위터에서 ‘어나니머스’임을 자처하는 계정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계정 ‘YourAnonNews’는 “우리는 어떠한 어나니머스 집단 코인도 운영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유튜브 계정이 또 다른 유형의 사기 코인일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경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