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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커피가 비용 증가에 따라 7일부터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대표 저가 커피 브랜드인 매머드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에 이어 메가커피까지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메가커피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매년 오르는 임차료·인건비·원부재료비·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로 가맹점 및 협력사의 부담이 커지게 돼 부득이하게 7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가커피에 따르면 카페라떼·카푸치노는 2700원에서 2900원으로, 바닐라라떼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200원 올랐다. 유자차·레몬차·자몽차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300원 비싸졌다.
단 아메리카노의 가격(핫 1500원, 아이스 2000원)은 인상하지 않았다. 메가커피 측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커피 측은 가격 인상을 공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격 인상 부담을 내부적으로 감내해왔다”며 “고객 님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최상의 음료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님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올 상반기부터 이어져왔다. 매머드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 등이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음료의 가격을 인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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