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산(産) 원유 공급 차질로 인해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원자재시장 수급 여건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주요 기관의 올해 연간 국제유가 전망(브렌트유 기준)과 관련, Δ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배럴당 103.3달러 Δ해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18.4달러 Δ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는 100.3달러 Δ5개 투자은행(IB)은 평균 102.5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구매 중단 등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공급 차질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천연가스 가격은 네덜란드 TTF 거래소 현물 기준으로 전월 대비 53.6%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석탄 가격도 호주 뉴캐슬항 현물 기준 2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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