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 0.12% 올랐다…서울 평균 2.6억·전국 평균 2.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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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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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2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올해 1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은 각각 0.34%, 0.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폭 0.12%는 전분기 대비 0.91%포인트(p) 축소된 수치다. 수도권은 1.21%에서 0.18%로, 지방은 0.33%에서 -0.16%로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1.04%에서 0.3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의 수요 증가로 상승했지만, 금리 인상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22%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가 동반되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신규 주택 공급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경기는 0.17% 올랐다. 일부지역 산업체 이전·확장 예정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와 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전국이 0.34% 올랐는데 수도권은 0.43% 상승하고 지방은 0.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6% 올랐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나, 대출규제와 전세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4%, 0.38% 높아졌다.

월세 가격은 전국이 0.22% 상승했다. 수도권은 0.27% 상승했지만 지방은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월세 선호도 증가와 역세권 단지 중심 수요로 전분기 대비 0.2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1653만원, 수도권 2억3161만원, 지방 1억542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622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2138만원, 부산 1억7005만원, 울산 1억5802만원, 인천 1억578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3억21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중·용산구가 있는 도심권(3억2046만원)이 뒤를 이었다.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2억4729만원,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2억3628만원,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은 1억709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73%였으며 지역별로는 대전 6.9%, 광주 6.19%, 세종 5.39%, 부산 5.28%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은 4.2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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