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호선, 인천 청라까지 간다…‘2027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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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2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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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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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7년 12월부터 인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10.7km 구간에,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조5739억 원으로 책정됐다. 국비 8758억 원, 지방비 6981억 원이다.

청라 연장선 사업은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인천시는 2027년 12월 청라 연장선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첫 삽을 뜨게 된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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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78분→42분으로 단축 예상
현재 7호선은 장암역에서 석남역까지 총 60km, 정거장 53개로 운행 중이다. 이 가운데 부평구청역에서부터 석남역까지의 4.2㎞ 구간은 지난해 개통됐다.

청라 연장선은 열차 1대당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 전철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 6분, 평시 12분을 예상하고 있다.

청라 연장선이 완공되면 인천 2호선과 공항철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승역은 인천 2호선 석남역,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다.

또한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의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23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인천시 주관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 위원장은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부 지역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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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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