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러시아 공식 규탄…“러시아에 제품 선적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4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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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고객에 대한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은 구호활동을 위해 인텔 재단을 통해 120만 달러 규모(약 14억5000만원)의 직원 기부 및 매칭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GPU)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IT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의미로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일 러시아 내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 칩 제조사 AMD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칩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TSMC도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이 러시아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새로 발표된 수출 통제 규정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본사가 대만이지만, 최대 주주는 미국의 씨티그룹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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