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등록된 신차 1750만대…수입차·전기차 ‘껑충’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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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내에 등록된 신차는 1750만대로 수입차·전기차·하이브리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누적 신차(승용차) 등록대수는 1749만9861대다. 국산 승용차는 1268만957대(84.8%), 수입 승용차는 227만3024대(15.2%)를 각각 나타냈다.

국산차가 연간 110만대~130만대 수준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10년만에 판매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2년 13만1615대에서 지난해 28만6722대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신차 중 수입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10대중 1대(10.1%)에서 지난해 5대중 1대(19.3%)로 급격히 증가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 쉐보레, 쌍용차, 르노삼성, 제네시스 순이었다. 국산 승용차 1위는 현대차 그랜저, 2위는 현대차 아반떼, 3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현대가 탑3를 싹쓸이했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가 1위다. 이어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순으로 독일3사가 강세를 보였다. 수입 승용차 순위는 1위가 벤츠 E클래스, 2위가 BMW 5시리즈, 3위가 BMW 3시리즈였다.

사용연료별 비율은 휘발유가 44.1%, 경유가 41.2%다. LPG 7.9%, 하이브리드 4.7%, 전기 1.4%, 수소 0.1%, 기타연료 0.7% 순이었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비약적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2012년 3만6592대에서 지난해 18만4799대로, 6배 가량 늘었고, 전기차는 2012년 519대에서 지난해 7만1505대로, 138배 증가했다.

차급별로는 중형이 32.5%로 가장 많았다. 준중형 25.2%, 준대형 14.3%, 경형 10.1% 대형 9.6%, 소형 8.4% 순이었다. 외형별로는 세단, SUV, 해치백, RV,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왜건 순이다.

소유자 유형별로는 개인이 1134만2262대(75.8%), 법인·사업자가 361만1719대(24.2%)를 각각 나타냈다. 연별별로는 40대, 50대, 30대, 60대, 20대 순서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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