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이어 커피공간·미술 경매까지”… GS건설, 고급 커뮤니티 서비스 영역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10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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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크라상·서울옥션블루와 업무협약
전용 커피문화공간·미술 경매·NFT 서비스 제공
‘자이안 비’ 앞세워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CGV 등 자이안 비 제휴 업체 19개

GS건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를 앞세워 아파트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에 나선다. CGV 골드클래스급 영화관을 아파트 단지 내에 도입해 주목받은 자이안 비(XIAN vie)가 이번에는 국내 주요 F&B 브랜드, 미술경매업체 등과 손을 잡았다.

GS건설은 최근 SPC그룹 파리크라상과 미술경매업체 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 등 2개 업체와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이안 비 제휴서비스 업체가 19개로 늘어났다.

협약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자이(Xi)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커피문화공간인 오픈커피스테이션(OCS, Open Coffee Station)을 조성할 예정이다. 스페셜티 등급 자이 시그니처 블렌딩 원도를 개발하고 입주민에게 수준 높은 커피 클래스를 진행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미술품 경매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GS건설과 함께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물 및 디지털 자산 구독 서비스와 관련 혜택을 운영한다. 또한 미술시장 전반과 경매, 대체불가능토큰(NFT, Non-Fungible Token)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옥션, 가나아트센터, 프린트베이커리, 장흥아트파크 등 관계사 서비스 이용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TWO)와 서울옥션블루 자회사인 디지털 콘텐츠 제공사 엑스엑스블루(XXBLUE)를 통해 미술품 대중화를 이끌고 블록체인 기술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는 NFT와 디지털 아트의 접목으로 MZ세대 미술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입주민에게 기존 실물자산 기반 미술품 경험을 제공하고 NFT 디지털 아트 전시를 통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강화해 젊은 세대 입주민까지 아우르는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GS건설 서초그랑자이 CGV 살롱
GS건설 서초그랑자이 CGV 살롱
GS건설은 이밖에 청소가사서비스 업체 대리주부와 당신의 집사, 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전동행 서비스 모시러와 등과 MOU를 맺고 자이 입주민에게 보다 다양한 고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안 비는 지난 2020년 11월 론칭 이후 CGV를 비롯헤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 그린카,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세차왕 등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13개 파트너업체와 협력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 마련된 영화관 ‘CGV 살롱(SALON)’은 자이앱을 통해 영화를 예매하고 비대면 QR인증을 통해 상영관에 입장하는 방식이다. 일반 영화관보다 넓은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초그랑자이 GCV 살롱과 고덕자이 자녀돌봄서비스 째깍악어 등은 이미 인기 서비스로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GS건설은 아파트 내 서비스 가능한 전 분야 관련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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