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타임오프제 일방적 강행 부적절”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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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찾아 “勞 요구 수용 어려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27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나 타임오프제 등 현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27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나 타임오프제 등 현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7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근무시간 중 노조 활동은 노조 스스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 제도) 한도 조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타임오프제는 근로자 대표의 조합 활동, 노동관계법상 대표 활동을 위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노동계는 연합단체에서의 활동(상급단체 파견 활동)을 고려한 추가 한도 부여까지 요구하고 있다. 경사노위의 타임오프제 한도 조정 시한은 다음 달 3일이다.

손 회장은 이날 “경영계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역행하고 실태조사 결과에 부합하지 않는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사용자가 노조업무 종사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사노위가 경영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의결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손경식#타임오프제#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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