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도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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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2022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EV)용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V용 타이어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타이어에 비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 고성능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향상하는 것도 기술력을 가리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로 개발 전략을 짜며 조기 대응했다. 소음저감 기술과 보강구조를 적용한 ‘키너지 AS EV’와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3 EV’ 등을 EV 전용 상품으로 개발했다. 전동화에 나선 각국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신차용 타이어로 ‘벤투스 S1 에보3 EV’를 납품하고 있다. 이 타이어는 독일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셰와 아우디의 전기차 모델에도 탑재됐다. 적용 차량은 각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포르셰)’과 ‘e-트론 GT(아우디)’이다. 테슬라의 ‘모델Y’ ‘모델3’에도 이 타이어가 신차용으로 쓰인다.

‘키너지 AS EV’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접지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무게나 회전 저항을 낮춰 연비를 높이는 기술과 안전을 위해 차량에 흐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시키는 기능 등을 연구하고 가다듬고 있다. 전기차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타이어가 갖춰야 할 요건은 다양하다. 앞으로도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새로운 도약#2022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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