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궐련형 전자담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3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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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IQOS) 전용 담배 히츠(HEETS) 생산기지인 양산공장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산업표준화제도 운영, 공산품의 안전, 품질 및 계량·측정에 관한 사항, 산업기반 기술 및 공업기술의 조사, 연구 개발 및 지원, 시험, 교정, 검사, 표준물질생산, 메디컬시험, 숙련도시험 인정제도의 운영, 표준화관련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국가기술표준원 조직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품질관리 연구소(QC lab)는 올해 상반기 히츠 제품의 무게, 길이, 두께와 같은 물리적 특성들을 측정하는 ‘물리성 검사’ 부문에 대해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 범위 확대를 위한 심사를 받았다. 이후 기구 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최근 ‘물리성 검사’ 부문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써 인정을 받았다.

양산공장 품질관리 연구소는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궐련형 전자담배의 품질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히츠에서 생성되는 에어로졸 성분을 분석하고, 히츠 제조에 사용되는 담뱃잎 성분, 히츠의 물리성 등을 검사한다.

특히 히츠 에어로졸 성분과 물리성에 대해서는 국제공인 인정을 받은 시험법을 사용해 생산품 배치(Batch)별로 랜덤 샘플링 검사를 진행한다. 양산공장은 지난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의 에어로졸 및 화학물질 측정 부문에 대해서도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양산공장의 에어로졸 포집법은 일반 궐련담배 연기분석에 사용하는 ISO 측정방식이 아닌, 극미량의 독성물질까지 확인이 가능한 캐나다 보건복지부에서 개발한 포집방식을 사용한다. 히츠에서 생성되는 에어로졸을 포집한 후 총 7가지 물질(일산화탄소, 니코틴, 글리세린, 아크릴아마이드, 페놀, 트리아세틴, 멘톨)에 대한 성분 측정을 진행한다. 또 물리성 검사 시 무게는 밀리그램(mg), 길이와 두께는 밀리미터(mm) 단위까지 측정을 실시해 편차와 측정값을 모두 고려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흡연을 지속할 성인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성인 흡연자를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연구와 생산에 양산공장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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