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연계, 메타버스 협력까지…네이버-스타벅스, ‘초록 동맹’ 맺었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2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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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업무협약을 맺고 멤버십·쇼핑·기술·메타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가 시범 제공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양사 협업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리워드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 또 클로바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새로운 소비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한다.

아울러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의 브랜딩 경험을 가상 세계로까지 확장해 공간을 넘나드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외 협력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며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양사의 공통된 사업 철학”이라며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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