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사카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8-24 03:00수정 2021-08-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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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씨
김동길 경인양행 명예회장
최근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카린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과는 별개로 사실상 거의 모든 식품을 만들 때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경인양행(명예회장 김동길)의 자회사인 국내 유일의 사카린 생산 기업인 ㈜제이엠씨(JMC)는 자사의 사카린 제품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로 이어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카린은 한때 유해한 물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환경보호청(EP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식품관련 기관들을 통해 인체에 안전한 물질로 규명됐다. 또 사카린은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무려 300배 이상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제로이면서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체내에 축적되거나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어 당뇨나 비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기적의 감미료로 불린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설탕의 유해성으로 인해 제로 칼로리인 사카린 감미료를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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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씨는 ‘저품질 대량생산’ 중심의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전 세계 고품질의 사카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순도 제품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유럽 등 다국적 식음료, 제약, 생활용품 기업에서 국내 총 생산량의 90% 이상을 중국산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입해가고 있다.

사카린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2015년 3월 제249차 미국화학학회에서 플로리다 의과대학의 로버트 매케너 교수 외 6명은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9번 탄산탈수효소 결합해 이 효소를 비활성화시켜 항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고려대의 의생명융합과학과 연구팀은 암세포에 사카린 용액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수가 감소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사카린의 농도를 높일수록 암세포 수가 더욱 두드러지게 줄었다. 특히 두 연구에서 공통으로 사카린은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확인됐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제이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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