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모델 ‘로지’가 반한 전기차… 한국GM, ‘쉐보레 볼트EUV·볼트EV’ 사전계약 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1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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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4130만~4490만 원(구매 보조금 제외)
볼트EUV, 테슬라처럼 온라인 전용 판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03~414km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와 협업 화제
사전계약자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한국GM은 18일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볼트EUV’와 ‘볼트EV 2022년형(부분변경 모델)’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볼트EUV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전 판매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테슬라처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차를 인도받는 개념이다.

사전계약에 앞서 진행된 신차 판촉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와 협업한 마케팅이 화제다. 한국GM은 로지와 볼트가 등장한 숏폼 영상을 지난 11일 공개한 바 있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로지를 앞세워 전기차 볼트 특유의 미래적이면서 젊은 감각을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론칭 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12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차 공개를 진행했다. 신차 론칭 라이브 투어는 총 31만 명이 시청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보낸 ‘좋아요’ 하트 수는 약 24만개로 집계됐다고 한다. 18일 기준 영상 조회 수는 3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볼트EUV와 볼트EV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가 적용된 모델로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개척한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볼트EUV는 볼트EV의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쉐보레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이전에 비해 미래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 볼트EUV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만큼 신차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305mm, 1770mm, 높이는 1615mm다. 휠베이스는 2675mm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용량은 66kWh다. 국내 인증을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03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모터 드라이브 유닛을 공유한다. 볼트EV의 경우 최대 414km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충전의 경우 급속충전으로 1시간 이내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쉐보레 볼트EUV
쉐보레 볼트EUV
안전사양도 충실하다. 동급 최다인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됐고 기가스틸이 포함된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이 최대 84.4%(볼트EV 81.5%) 수준이다. 견고하면서 안전한 차체 구조를 갖춘 것이다. 첨단운전보조장치로는 최신 버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경고 및 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등 14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도 장착됐다.

사전계약은 볼트EUV의 경우 쉐보레 공식 온라인숍에서 접수 가능하다. 볼트EV는 전국 쉐보레 대리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정부와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판매가격은 볼트EUV가 4490만 원, 볼트EV 2022년형은 4130만 원이다.

한편 한국GM은 다음 달 30일까지 볼트EUV나 볼트EV를 계약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 출시 기념 응모 이벤트를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 비스포크 큐브 25리터 음료 냉장고와 이케아기프트카드, 윌라오디오북 연간 구독권 등을 증정한다.
쉐보레 볼트EV
쉐보레 볼트EV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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