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5300만원도 뚫었다…어디까지 오를까[비트코인, 지금은?]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11 10:00수정 202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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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 TIP. 5만 달러를 앞둔 비트코인 체크해야 할 세 가지
ⓒGettyImagesBank
그동안 주춤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한때 53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11일 오전 9시 기준 소폭 하락한 5200만 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0일 오전 비트코인은 개당 5340만3000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사이 5000만 원을 넘어섰다가, 전날 오전 4900만 원대로 하락했으나 오후부터 다시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365만9000원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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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5307만7000원, 이더리움은 최고 363만 원에 거래됐다.

국외 시장 상황도 비슷했다. 미국의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4만6220달러(약 5302만 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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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끓어오르는 이유는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규제안이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안도감이 퍼지면서다.

당초 미국은 약 5500억 달러(약 631조2350억 원)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약 32조1356억 원)를 가상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세금 폭탄’을 우려했으나 미국 의회가 법안 통과에 앞서 ‘브로커’들에게만 세금을 물리겠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 경제지 배런스가 입수한 가상화폐 과세안 초안에 따르면 브로커는 ‘남의 거래를 대행하는 사람들’로 비트코인 개인투자자들과 채굴업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은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보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비트코인 랠리가 어디까지 갈 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 달러(약 5741만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가상화폐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최고 기술분석가인 케이티 스탁튼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3만~4만2000달러선에서 오르내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마저 돌파해버렸다”며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했기 때문에 5만1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큰 매트릭스의 수석 분석가인 윌리엄 노블도 “4만5000달러선이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며 “이 지점을 넘으면 5만 달러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충의 ‘비트코인’ Tip. 5만 달러를 앞둔 비트코인 체크해야 할 세 가지

이충 가상화폐 교육기업 다스아카데미 대표.

3만 달러 지지를 걱정하던 비트코인이 어느덧 5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8월 10일 기준 4만6000달러를 기록 중인데요. 현 상황에서 체크해야 할 세 가지 이슈를 짚어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Network) 해시레이트(hash rate)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가치를 나타내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올해 4월 198EB(엑사바이트)을 기록했던 해시레이트는 8월 10일 현재 110EB입니다.

중국규제로 한때 60EB까지 떨어진것이 회복되긴 했으나 전고점을 생각하면 아직 더 회복해야 합니다.

최근 오른 가격에 비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회복은 더딘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이대로 5만 달러를 뚫을 것인가?

7월 21일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세가 20일동안 56%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상 오를 때는 오르는 것만 생각하게 됩니다.

5만 달러는 라운드피겨(Round Figure·의미 있는 가격대)고 지난 5월 14일 급락이 시작된 지점입니다.

조정이 나온다면 4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는 타이밍이고 이 정도 조정은 시장의 정상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 강세 지속될까?

최근 런던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이더리움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의 단점인 수수료와 공급물량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연내로 예정된 상하이 하드포크가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POS 전환도 희망적인 상황입니다.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이치는 추가적인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이더리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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