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은?]3만달러 깨지자 줄줄이 하락…2만달러까지 간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2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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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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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3만 달러(약 3455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대장의 붕괴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화폐) 가격도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새벽 1시 30분 기준(이하 현지시간) 전날보다 6.47% 내린 2만9727달러(약 3423만 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오후만 해도 3만 달러 선을 지켰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3만 달러가 깨지고 말았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내주자 알트코인 역시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8.44% 내린 1741달러(약 200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바이낸스코인 전날 보다 12.39%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바이낸스 코인은 263달러(약 30만2765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카르다노(에이다)는 10.19%, 도지코인은 7.95%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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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프’(김치 프리미엄)가 꼈던 국내 가상화폐 시장 상황도 흐리긴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서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3539만 원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도 4.1% 가량 내린 208만 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 리플 역시 줄줄이 떨어졌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간에 2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3만 달러 선에 매물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단시간 폭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1차 저항선은 2만7000달러(약 3108만 원), 2차 저항선은 2만2000달러(약 2533만 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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