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합성고무 R&D 강화해 제품 경쟁력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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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석유화학 시장의 변화에 대한 예측과 선제적인 R&D를 바탕으로 그동안 업계에서 구축한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우선 니트릴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에 대한 집중적인 R&D로 제품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NB라텍스의 내구성 및 인장강도 향상과 경량화를 위한 R&D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라텍스 부문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 라텍스연구랩이 기존에 속해있던 고무연구랩과 분리해 신설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쓰이는 고형 합성고무에 대한 R&D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성능(UHP) 타이어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 특성이 우수한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면서 고기능성 타이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합성고무 연구 부문에서는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던 ‘SSBR’를 신발에 적용하는 등 SSBR 제품군의 사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 부문은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다른 소재 대비 단열 성능을 강화한 초단열 에너포르(세너포르)를 개발해 상업화에 나섰다. 세너포르는 단열 성능이 향상된 만큼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 두께를 절감하는 효과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금호석유화학의 2차전지용 CNT 소재, 금호피앤비화의 에폭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등 계열사마다 특성을 살린 R&D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의 맞춤형 폴리우레탄 솔루션 제품을 비롯해 금호폴리켐의 합성 고무 성능 향상 연구도 관련 활동의 일환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디지털#기업#기술#금호석유화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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