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19로 해외진출 전략 바꾼다”

뉴스1 입력 2021-07-18 12:09수정 2021-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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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지역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이 통제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7.17/뉴스1 © News1
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기존 전략을 수정하는 등의 다변화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수출기업 300개사 대상 ‘코로나19 이후 해외진출 동향과 대응과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8.3%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해외진출 전략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4.9%가 ‘지역 다변화’를 꼽았다. 이어서 Δ관리방식 비대면화(42.9%) Δ마케팅방식 다변화(32.6%) Δ품목 다변화(29.1%) 순으로 나타났다.

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기업들이 기존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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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과정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4.7%가 미주를 선택했다. 이어서 동남아시아가 28.6%로 뒤를 이었다.

유럽(17.7%)과 중국(10.2%)은 10%대를 기록했다. 국내기업들의 주요 관심 지역이 아시아 지역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힘들어지면서 중국, 동남아의 지리적 편의성은 축소됐다”며 “반면에 비대면 사업추진에 대한 경험이 늘면서 미주와 유럽 등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선진지역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한국의 대외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27%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인 53%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55명을 기록했다. 전날 1536명에 비해 80명 줄었지만,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검사소에서 폭염에 대비해 파란 양산을 빌려주고 있다.2021.7.17/뉴스1 © News1
예상되는 코로나19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44.7%가 ‘1년 내’라고 응답했고 35.7%가 ‘2년 이내’라고 언급했다.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우리 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이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자가격리면제 등의 출입국우대(34.0%), 정확·신속한 현지정보제공(29.8%), 백신우선접종(19.3%) 등으로 조사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각국이 경쟁적으로 코로나 대응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백신접종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으로 해외진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변화된 경제 환경에 맞춰서 정부도 기존의 정책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통상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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